기적수업을 공부해 온지도 2년이 넘어간다.
아직도 워크북을 하고 있는 중~
그리고 성령은 일상생활에서
종종 내 의문에 답을 주시곤 한다.
기접수업은 말한다.
우리가 산다고 생각하는 이 세상이 모두
허상이라고 우리의 육체도 결코 실재가
아니고 우리는 육체 안에 있지도 않다고...
그러면 마음 한 편에서는 질문이 올라온다.
'실재가 아닌데 왜 이렇게 실제처럼 느껴질까?'
물론 기적수업은 책에서도 그 답을 설명해준다.
하지만 뭔가 확실이 와닿지는 않는...
오늘 근데... 정말 그럴 수 있겠다 하는
정말 사소하지만 나에겐 깨달음이 있었다.
얼마 전, "천일야화"라는 만화책이
재밌다고 하여 사놓았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재미가 없었다.
그래도 사둔 책이니 주말에 한 권씩 읽었는데...
5권을 꺼내 들고 읽고 있었다.
읽는 동안에는 이야기에 푹 빠져 있었다.
(그럼 재밌는 건가??? ^^;;)
그런데 책 중간에 주인공인 왕이 죽는다.
난 깜짝 놀란다, '5권에 왕이 죽으면
6권에는 뭔 이야기가 나온다는 거야?'
그제야 책을 보니 6권이었다.
헛웃음
그래 주인공이 5권에서 죽을 리 없지
하며 나의 실수에 미소 지었다.
'그때 이런 실수가 우리가 실제라고
생각하는 온 세상에 적용하는
마음의 착각 아닐까'
하는 생각이 올라왔다.
내가 6권을 읽는 동안.
나는 6권이 5권이라고 믿으면서 읽었고
그 순간만큼은 5권은 6권이었다
내 마음 안에서 말이다.
오래전 우리는
태양이 지구를 돈다고 생각했고 믿었다.
물론 우리가 그렇게 믿었다고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돈 적은 없었다.
그렇지만 우리가 믿는 동안,
그것은 사실이었다 우리 마음 안에서는...
이 몸과 세상이 실체처럼
경험되고 느껴지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 준 확신과 믿음 때문일
수 있겠다는 이해와 공감이 되었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
내가 당장 몸과 마음을 분리하며
부처와 예수님의 경지로는
못 가지만..
이렇게 배워가는 게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