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문 인도에서
집으로 걸어가는 중,
골목에서 차도로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차가 있었다.

그 차를 질러 내가 지나가는데,
차가 나의 움직임 따위는 상관없는지
쑤욱 나를 스쳐지나갔다.
그 스쳐감의 간격은
종이 한 장같이 느껴졌다.
만약, 실수가 났으면
나를 치었을 것이다.

내가 천천히 움직인 것도 아니라
지나가고 가도 됐을 텐데...
‘차주 너무 막무가네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참 어이없다’라는 생각도 떠올랐다.
사고 났으면 이라는 전제로
나는 두려움과 분노의
생각 올라왔다.

두려움과 분노는
기적수업을 공부하는 한 사람으로서
용서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적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혼자 떠올리는데...
‘나의 안전은 하나님에게 오는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종종 이런 차들을 만날 때
(종종 뭐가 급한지 훅 지나가는 차들..)
그때 마다위험 할 뻔 한 순간에
‘너무했다’라는 생각과
‘나를 쳤으면 어쩔 뻔 했나’ 라는
아직 일어나진 않았지만
일어날 수 있을 뻔한
순간을 생각하면서
두려움과 분노를 느꼈다.
용서를 했지만,
그 순간이 정말 아찔하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완전히 평화롭진
못했다.
‘나의 안전은 하나님에게 오는 것‘
이라는 생각에 이르자
그 동안 나는 나의 안전이
이 세상에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평화롭지 못했고
용서가 부족하다고
생각 했던 것이다.
물론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고
중요한 것은
나의 안전이 여기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는 것.
그것이 답이였다.
물론 육체는 다칠 수 있다.
그리고 난 앞으로도 길을 걸을 때
살피고 무엇이든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겠지만
영의로서의 나의 온전함은 항상 안전하며,
나의 기쁨, 안전, 평화는
세상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사랑이신 세상너머의
아버지께서 온다는 것을 배운
기적의 순간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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