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비가 내렸는지 도로가 젖어 있었다.
항상 우산을 가방에 넣고 다녔는데..
얼마 전, 우산을 빼놓고 다시 넣은 것을 잊어 버렸다.

신발을 신으면서
‘가방을 체크해 봐~’
라는 생각이 올라왔는데..
가방의 무게를 느껴보며
‘이 무게엔 우산이 들어있는거야’.
하고 나왔다.
집 앞, 신호등을 건너고
혹시 몰라 가방을 열어보니
우산이 없다!!

‘젠장~
비가 더 올까? 아직은 거의 안 오는데..
하늘은 흐리고...‘
결국 다시 집으로 가서
우산을 들고 나왔다.
전철을 놓칠 것 같았다.
전철역까지 7~8분 걸리는데..
시간은 빠듯해 보였다.
마음 한 구석에서
‘그냥 걷자. 뛰기 싫어.
몸도 무겁고...’
우리 안에는 에고의 음성과
성령의 음성이 있고
언제나 에고의 음성이
먼저 반응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성령께 물었다.
느낌에 ‘저 길 끝 노랑색
환경 미화원님이 둔 쓰레기통까지
뛰어‘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 생각을 믿어 말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믿도 뛰었다.
딱 노랑색 쓰레기통까지만
뛰었다. ^^;;
전철역에 도착했는데
아직 직통이 안 떠났는지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내가 항상 서는 플랫폼에
도착하자 전철이 들어온다.
와~ 성령님 말대로
안 뛰었으면
딱 놓쳤겠다 싶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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