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책을 사는데...
사실 소설책보다는
만화책을 좋아한다.
나이 들어 다시 만화책
수집 중이다.
어쨌든 '긴긴밤' 책이
재밌어 보여서 사봤다.
이야기는 노든(코뿔소)의 죽음 직전과
노든의 첫 기억에서 시작한다.
노든의 처음은 코끼리 고아원에서
코끼리 들이랑 살았다.
그 삶에 나름 만족했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 그곳을 떠난다.
가족을 꾸리고
가족의 죽음을 경험하고
다시 친구를 만나지만
또 친구가 죽고....
코뿔소 코가 잘리고..
문체도 쉽고 잘 읽힌다.
끝은 좀 아쉬웠다.
(나에겐...)
노든의 삶이..
돌아보면 너무 가혹한
것 아닌가 싶었다.
노든에게 묻고 싶었다.
'코끼리 고아원에서 떠난 걸
후회하지 않냐고..
행복한 순간도 있었지만
힘든 순간들이 더 많아
보였는데... 괜찮냐고...'
...
어른과 아이들 모두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이런 것으로 대화를
놔눠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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