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강력추천 세븐시즈 (7seeds) 만화책

중고등 시절 만화책에 빠져있었다.

아~주 조~금 그림을 잘 그린다고 착각하여(?)

만화가를 꿈꾸기도 했다.

 

암튼 그때 보았던 재밌는 작품들은

내 맘에 남아 있었고..

 

세월이 흘러 만화책에 다시 재입문 했다.

만화라는 세상이 사라졌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존재했고 

돈을 버는 직장인이니까

내가 만화책을 더 살 수 있다!

 

아무튼, 그리하여 만화책의 대작 중

하나인 '바사라'를 사서 다시 읽고...

그 작가님이 그렸다는 '세븐시즈'를 질렀다.

 

처음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오고 그들을 제대로 익히지 못해서

좀 재미가 떨어졌다.

 

'이거 괜히 샀나...' 싶을 때쯤

캐릭터의 얼굴 이름을 익히며

보니 점점 더 빠져들었다.

 

그 절정은 23권!

개와 사람과의 우정에 관한

에피소드인데 울어 버렸다. 

(강이지 좋아함 ^^)

 

 

간단한 줄거리는...

지구 상에 운석의 충돌로 인해 지구의 멸망이 예상되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7Seeds라는 프로젝트로

젊은 사람들을 선별하여 캡슐에 잠재워서

운석 충돌 후 적정한 시기에 깨어나게 준비를 한다.

 

그들이 깨어나서 변해버린 지구의

자연에서 적응하며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나츠

 

이런 극단의 상황에서 서양에서는

캐릭터들이 많이 죽지만...

동양에서는 덜하다.

 

사람들이 서로 그래도 도우려 한다.

여기도 그런 점이 많이 부각되어

난 더 좋았다.

(물론 갈등 있다)

 

그리고 주인공 중 한 인물인

극강 내향적인 성격인

'나츠'의 심리를 심도 있게

그린 게 난 좋았다.

(같은 내향적인 사람으로서...)

 

아무튼 아주 만족하며 봤다.

이 작가 존경스럽다 ~~~